시부야
도쿄 여행 비용이 숙박비 인상으로 인해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됐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그래도 도쿄 여행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시부야 호텔을 소개한다. 참고하여 알뜰한 도쿄여행 즐기길 바란다.
시부야 그랑벨 호텔
스타일리시한 공간에 마음을 뺏긴다
시부야 그랑벨 호텔은 시부야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는 디자이너 호텔로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포토제닉한 방을 원한다면 임팩트 있는 컬러가 인상적인 아티스틱'타입을 추천한다. 도시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7개의 스위트룸은 각각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개성적인 인테리어가 흥미진진하다. 메조넷 타입의 페미닌 스위트는 곳곳에 캔버스가 놓여진 아틀리에 같은 룸으로 음식물 반입도 가능하다.
호텔 내에는 최고급 A5 흑모 와규를 맛볼 수 있는 긴자 스테이크 시부야점이 있다. 눈앞에서 조리되는 고급 철판구이로 우아한 디너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식 코스부터 호화로운 코스까지 예산에 맞춰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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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호텔 엔
층마다 다른 세상, 사진 찍기 좋은 독특한 호텔
시부야 호텔 엔은 시부야역 하치코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거리에 있는 개성파 호텔로, 9개의 층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복도와 객실에서 독특한 세계관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벽면 전체에 만화로 프린트된 층으로 무심코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7층은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천개의 도리이를 이미지한 층이다. 문에서 여우가 얼굴을 내밀 것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감돈다.
모든 층이 포토제닉한 공간이지만 객실도 개성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나무, 돌, 블록 등 소재를 고집해 차분하면서도 비일상적인 느낌을 준다. 사진 속 방의 콘셉트는 동굴이다. 울퉁불퉁하고 투박한 흰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동굴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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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스트림 호텔
헤링본 느낌의 바닥,어반×빈티지 공간
각 노선 시부야역과 직결된 복합시설 시부야 스트림의 고층에 위치한 호텔로 도시적인 분위기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빈티지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헤링본 스타일의 바닥에 가죽 느낌의 소파, 침대커버 등 개성적인 텍스타일로 포인트를 주었다. 어떻게 사진을 찍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즐거울 것 같다.
식물이나 드라이플라워를 좋아한다면 콘셉트 룸도 추천한다. 스탠다드 트윈 룸을 베이스로 장식한 특별한 객실이다. 빵과 전채요리 등 약 30종류의 요리가 늘어선 뷔페 스타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명물인 오픈 샌드위치는 직접 원하는 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크로와상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크레이프 스타일로 만들어 보기도 한다.아침부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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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 플레이스 시부야
감각적인 호텔 디자인에 매료 돼
올데이 플레이스 시부야는 2022년 4월에 오픈한 호텔로, JR 시부야 역에서 도보 5분, 세련된 아오야마 지역과도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크래프트 맥주 바와 커피 스탠드, 피자 다이닝을 겸비한 개방적인 분위기로 시부야의 거리 분위기와 일상을 느끼며 느긋하게 지낼 수 있다. 객실은 트윈, 더블 외에 4인까지 이용 가능한 파티 스위트,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스타일링 룸)등 총 1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플하면서도 무기질적이지 않은 절묘한 그린 컬러가 인상적이다. 드립 커피 패키지와 머그컵, 원하면 프론트에서 받을 수 있는 일회용 어메니티도 독창적이고 멋스럽다. 기념사진을 찍고, 안주나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호텔 스테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호텔 내에는 비어바도 있으니, 가게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